"은 가격 내년 100달러 간다"…귀금속 투자에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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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내년 100달러 간다"…귀금속 투자에 쏠리는 관심

연합뉴스 2025-12-18 14:03:16 신고

종로구 귀금속 전문점에 진열된 은제품 종로구 귀금속 전문점에 진열된 은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최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선을 돌파한 국제 은(銀) 시세가 내년에는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장보다 5.7% 오른 온스당 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갑절 이상으로 오른 가격이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2025년 은 가격은 달러지수 약세와 금 강세, 인도에서의 실물수요, 투자수요 증가에 캐치업 랠리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귀금속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우려에 금과 은이 미국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런던 시장의 거래 가능 재고가 급감한 것도 급등의 원인이 됐다.

지난달 COMEX와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5천400만 온스의 은 재고가 운송되면서 수급이 안정되는 듯했지만, 뒤이어 관세부과 우려가 재점화했다.

옥 연구원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은을 '중요광물'(Critical Minerals)로 지정한 탓이라면서 "이 경우 관세 또는 무역제한 조처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금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지난달부터 거래소 밖에서 판매되는 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종료한 것이나, 인도의 은 수요 급증세, 글로벌 지수상장펀드(ETF)의 은 실물 보유고 증가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등도 향후 은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옥 연구원은 "은은 1970∼80년대 원자재 급등기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를 최근까지 경신하지 못한 몇 안 되는 자산으로 금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금이 오르는데 은이 따라서 오르지 않은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2026년에도 금 랠리에 편승할 전망"이라며 2026년 은 목표가격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금과 달리 은은 중앙은행 수요가 미미해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낮은 만큼 조정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옥 연구원은 조언했다.

한편, 삼성선물은 금에 대해선 온스당 5천 달러를, 백금에 대해선 온스당 2천200달러를 내년 목표가로 제시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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