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현 과천시의원 “ESG, 현장서 작동하는 관리체계로 정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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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현 과천시의원 “ESG, 현장서 작동하는 관리체계로 정착해야”

경기일보 2025-12-18 13:5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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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현 과천시의원. 과천시의회 제공

 

윤미현 과천시의원이 과천도시공사의 ESG 경영을 두고 “등급 획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 운영 단계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심사특별위원회에서 과천도시공사를 상대로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용역 예산을 점검하며, ESG가 선언이나 평가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는 관리 체계로 정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천도시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ESG 공급망 실사 컨설팅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것은 분명 고무적인 결과”라면서도, “이제 중요한 것은 그 성과가 조직 운영 전반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라고 짚었다.

 

특히, 안전·보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시설 노후화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현장 관리와 대응 체계가 일정 수준 구축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후 시설 관리와 관련해 “의회 역시 현실을 알고 있는 만큼, 신규 시설 조성 이전까지는 체계적인 개보수와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도시공사가 가진 현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도시공사가 추진한 싱크탱크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ESG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그는 “환경 중심의 단편적 접근을 넘어, 의회와 정책을 논의하고 협력 구조를 실험한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 같은 논의 구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음 의회에서도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용역과 관련해서는 ‘외주 의존’에 대한 경계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보고서는 용역사가 대신 만들어 줄 수 있지만, 그 안의 철학과 실행력은 조직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며, “직원 교육과 내부 역량 축적이 병행되지 않으면 ESG는 형식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과천도시공사의 역할로 ‘연결자’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 의회,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입주 기업을 잇는 거버넌스 구축이 도시공사의 중요한 책무가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와 막계지구 개발 과정에서도 건강한 기업 유치와 관리가 ESG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ESG는 평가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로 증명된다”며 “과천도시공사가 행정과 기업, 시민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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