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73.38포인트) 내린 3983.03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23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9억원, 163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45억원 순매도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4만7885.97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하락한 6721.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 급락한 2만2693.32에 장을 마쳤다.
특히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와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부담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오라클발 미국 AI 관련주 급락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마이크론 호실적이 해당 영향을 상쇄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전기·가스, 화학 등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금속이 3%대 빠지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제조 등은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창고, 유통, 섬유·의류, 보험 등은 1%대 밀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1%대 오르고 있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은 3%대 밀리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1%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25%(11.39포인트) 내린 899.68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 이상 밀리고 있고 펩트론(087010), 에코프로(086520) 등이 3%대 빠지고 있다. 반면 에임드바이오(0009K0)는 3% 이상 오르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2%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은 1% 이상 오름 폭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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