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장난에 5억원짜리 '황금왕관' 뚝..."부모 책임"vs"미술관 잘못"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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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에 5억원짜리 '황금왕관' 뚝..."부모 책임"vs"미술관 잘못" 갑론을박

센머니 2025-12-18 1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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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중국에서 전시 중이던 고가의 예술 작품이 어린이가 건드려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샹 모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장카이이의 소장품인 '금 봉황 왕관'이 베이징의 X미술관에서 전시 중 훼손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어린이가 진열장을 붙잡고 여러 차례 흔들거나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다가 진열장의 보호 덮개가 무너지면서 내부에 전시돼 있던 금관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작품은 장카이이의 남편이자 예술가인 장위둥이 순금으로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이 왕관은 장카이이가 결혼식 날 실제로 착용했던 것으로, 무게만 2㎏에 달하며 작품 가치는 약 227만 위안(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카이이는 "관람 시 작품을 만지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피해액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어린 아이를 비난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고, 전시장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법률전문가도 "전시장 측이 케이스를 충분하게 단단히 고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미술관 역시 일정 부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카이이는 이후 추가 게시글을 통해 "아이의 가족에게 보상을 요구하거나,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작품은 전액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보험 청구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의견을 구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를 약 40만 위안(약 8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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