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9일(금) 오후 12시 日 금리 발표…'엔캐리 청산'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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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9일(금) 오후 12시 日 금리 발표…'엔캐리 청산' 불안감 고조

르데스크 2025-12-18 11:4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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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한국시간으로 내일(19일) 오후 12시 정책금리를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서 BOJ가 정책금리를 연 0.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초저금리를 전제로 형성돼 온 글로벌 자금 흐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일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BOJ는 현행 연 0.5% 수준의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도는 상태가 이어지고 임금 인상 흐름도 확산되면서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BOJ는 올해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데 이어 7월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했고 10월에는 0.5%까지 단계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만약에 이번에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일본의 기준금리는 약 30년 만에 0.5%를 넘어서는 수준이 된다. 


정책 변화의 파급력은 환율과 자본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시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부 회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본격적인 청산 국면에 접어들 경우 그 영향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일본의 금리 인상 국면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되돌아가며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지난해 일본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직후인 8월 4일에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나 이른바 '블랙 먼데이'가 연출됐다. 한국 코스피도 하루 사이 8.8% 폭락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에는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줄어들면서 세계 증시의 하락폭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지난해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일본은행의 양적 긴축 발표, 일본은행 총재의 매파적 기자회견 발언 등이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된 특수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당시와 같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급격한 충격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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