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점검… 총 21건 미비 적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 [부산진해경자청]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17일 경자청은 2025년 11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내 주요 건설현장 8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총 21건의 안전관리 미비 사항을 적발해 개선 조치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시공 중인 16개 대형 공사장 가운데 실제 착수되지 않은 현장을 제외한 공동주택, 공장 등 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에는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와 경자청 직원을 포함한 7명으로 안전점검반이 구성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겨울철 사고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콘크리트 타설 시 유의사항 준수 및 보온양생 적정성 ▲품질시험계획 및 안전관리계획 승인 여부 ▲감리업무 기준 준수 실태 등이다.

점검 결과, 소화기 미비치, 출입구 방호선반 및 안전난간 미설치 등 총 21건의 미비 사항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5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됐으며 나머지 16건은 개선 계획을 수립해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겨울철은 가설구조물 붕괴, 화재, 미끄럼 사고 등 안전 위험이 높아 세심한 현장관리 및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과 공사장 안전 수준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