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분 투자를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상장 첫날 슈퍼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2조4천억원이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앱 '그랩'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그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뱅크에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140억을 투자해서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분 투자 외에도 슈퍼뱅크 상품 개발 및 모바일 앱 디자인 등 과정에도 참여해 자문을 제공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모바일 금융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장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디지털뱅킹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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