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7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난치병 학생돕기 '사랑의 날개달기' 교육기부금 1억 5000만 원과 1형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개인 후원금 3000만 원을 기탁받았다./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1억 8000여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난치병과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난치병 학생돕기 '사랑의 날개달기' 교육기부금 1억 5000만 원과 1형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개인 후원금 30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난치병을 앓는 저소득층 학생 69명과 1형 당뇨병 학생 148명 전원에게 치료비로 지원되며, 올해는 한시적으로 지원 대상을 일반가정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성금 모금에 앞장선 가야초, 남문초, 연산초 등 우수학교 3곳에 표창을 수여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시교육청은 2006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사랑의 날개달기' 캠페인을 지속하며 위기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새해에는 자체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치료비 지원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1형 당뇨병 및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매년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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