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이혼을 고민했던 순간들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지난 17일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아무도 몰랐던 장영란의 7가지 비밀 대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거짓말탐지기를 착용한 채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먼저 그는 “난 솔직히 남편이 다시는 병원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영란은 망설임 없이 “예”라고 답했지만 거짓으로 판정됐다. 이에 그는 “그건 진짜 잘못 나온 것 같다”면서 “우리 남편이 짠하다. 심리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여져서 반응한 것이다. 병원 얘기 자체가 짜증이 난다. 그 정도로 싫다”고 덧붙여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질문에서는 연애 초기의 솔직한 마음도 드러났다. 장영란은 “남편이 한의사가 아니었다면 사귀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이 역시 거짓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를 인정하며 “남편을 만난 게 한의사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저는 저보다 지적인 남자를 좋아한다”라며 “한의사라서 좋은 게 아니라 지적이라서 좋았다”고 부연했다.
부부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질문도 이어졌다. 장영란이 “남편이 ‘400평 한방병원 다시하기’와 채널 삭제 중 더 싫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한방병원 재개업’을 선택했고, 결과는 진실로 판정된 것이다. 그는 “이혼 몇 번 할 뻔했다”며 “난 그래서 남편이 병원 한다고 하면 뜯어서 말릴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 본인 혼자 한다고 하면 하라 할 것 같은데 난 관여 안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면 싸우게 된다”고 현실적인 부부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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