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CP보다 위니까"...이이경 소속사 대표 녹취록 공개에 연예계 술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재석이 CP보다 위니까"...이이경 소속사 대표 녹취록 공개에 연예계 술렁

원픽뉴스 2025-12-18 07:35:04 신고

3줄요약

배우 이이경의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이이경 소속사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유재석 패싱? 이이경이 하하, 주우재만 언급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경 이진호와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박모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 간의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진호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씨 얘기가 나온 이유가 특별히 있었느냐"며 "하차 권유를 받고 '이거 누구 뜻이냐, 유재석 씨 뜻이냐'라고 물어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왜 유재석 씨 이름을 거론하셨냐"고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박 대표는 잠시 침묵한 뒤 "네"라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어 "'놀면 뭐하니'는 당연히 대중들이나 저나 누구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메인 담당 CP나 메인 작가들보다도 유재석 씨가 더 우위에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한 "제가 알기로는 구성이나 이런 것도 유재석 씨가 같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에서 윗사람 아니겠습니까"라며 유재석의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하차 통보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나왔습니다. 박 대표는 "제작진이 계속 '위에서 결정한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위가 누구냐고 물었죠. 메인 작가가 '죄송한데 저희 지금은 위에서 다 정해놓은 상황이라 변동이 없다'고 하더군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위가 누구냐, 유재석 씨냐'고 물었던 겁니다. MBC 사장님이 이이경 배우를 빼라고 한 건지 누가 빼라고 한 건지 저는 알 수가 없었으니까요"라며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토로했습니다.

박 대표는 하차 통보 타이밍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독일 루머가 나왔고 다음 날 AI 조작이라고 하면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주에 방송이 나갔죠. 이게 다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만났던 거니까 더욱 당황스럽고 할 말이 없었던 겁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녹취록 공개는 지난 16일 이이경 소속사가 낸 공식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소속사는 당시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 없다"며 "당사 역시 하차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 의견인지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진호는 17일 녹취록을 공개하며 "하차 과정에서의 유재석 언급은 저 역시 믿기지 않아 추가 확인 전화까지 했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명확한 근거와 자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소속사가 이런 공식 입장을 내놓은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속사 측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이이경이 수상 소감을 전하며 시작됐습니다. 그는 당시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놀면 뭐하니?' 출연자 중 유재석만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차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대표는 녹취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저희는 서운함이 있고 답답함도 있습니다. 다들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유재석은 왜 가만히 있었냐, 하하나 주우재는 무슨 입장이었을까'라는 거죠. 그것도 궁금하기도 합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배우 이이경은 지난 11월 독일인 여성과의 사생활 루머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놀면 뭐하니?' 하차가 결정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소속사는 해당 루머를 허위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진호는 이번 녹취록 공개 이전에도 이이경 측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는 과정에서 "윗선의 결정"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이이경 측이 제작진에게 윗선이 누구인지, 유재석의 뜻인지를 여러 차례 물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번 녹취록 공개로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소속사가 공식 입장으로 부인했던 내용이 녹취록으로 확인되면서 신뢰성 문제가 불거졌다"며 "이제 유재석 측이나 MBC 측의 입장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이경은 현재 본업에 집중하며 일본 드라마 첫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 'ACON 2025'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그는 50여 곡으로 구성된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재석은 최근 '놀면 뭐하니?'를 포함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도 예능계를 이끄는 대표 MC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