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오후 4시 46분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82% 오른 23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11월 말 기준)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9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87억1000만 달러에서 136억 4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8억 3000만 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범용 D램 가격의 가파른 반등과 생성형 AI 워크로드와 관련된 고속 메모리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
또한 회사 측은 현재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87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42.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EPS 전망치 중간값은 8.42달러로 컨센서스인 4.49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메모리 공급망 전반을 점검한 결과, 구매자들이 2026년까지의 공급 가용성에 대해 우려를 표함에 따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핵심 수익원인 D램 가격이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에 두 자릿수의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회계연도 1분기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사 차원은 물론 각 사업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과 상당한 마진 확대를 달성했다”며 “AI 시스템에 사용되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수요 증가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2026 회계연도 내내 실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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