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샤이니’의 키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과거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A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키 역시 같은 날 개인 계정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 이후 키는 고정 출연 중이거나 예정돼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키의 과거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9월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출연한 그는 아이돌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지킬 거 지키고 실망만 시켜드리지 말자는 것”이라며 “사회면에 나오면 안 된다. 좋은 일로만 사회면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 “저도 사람인지라 결백하게 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러니까 그런 걸 최대한 어떤 일에도 휘말리지 않게끔 지키면서 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키의 어머니가 대학병원 간호사로 알려진 사실까지 거론되며, 무면허 의료 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괘씸하다”,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며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스튜디오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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