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존 이그부누. 그는 17일 정관장전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사진제공|KBL
울산 현대모비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1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7연패를 끊어낸 분위기를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원군이 합류했다. 에릭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 존 이그부누(211㎝)의 비자 발급이 완료돼 출전을 준비한다. 1옵션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는 지난달 9일 정관장전부터 한 달이 넘는 시간 홀로 자리를 지켜 과부하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그부누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2대2, 포스트업, 트랜지션 상황에서 득점 생산력이 우수하고, 제공권에 강점이 있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해먼즈가 그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다”며 “이그부누는 전날(16일) 하루 훈련했다. 당분간 많은 운동이 필요할 것이다. 해먼즈, 이그부누 조합은 이번 시즌 전부터 생각했다. 당시에는 이그부누와 계약이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코트의 사령관 변준형이 허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주득점원이 빠진 가운데, 팀도 2연패에 빠져 있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무릎 부상 이후 침체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변)준형이는 허리가 삐었다고 한다. 금방 회복할 줄 알았는데 통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패 기간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의 확률 높은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전술적인 점검을 한 만큼 오늘 경기서는 그 부분이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울산|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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