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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방청 업무보고를 받는 중에 “위험한 화마 속으로 사람이 소방 장비를 지고 들어가야 하느냐”면서 “그런 거야말로 로봇 소방 활동이 필요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당시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개발하긴 해야 하는데, 수요가 별로 없어서 대대적으로 투자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간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소방 장비들은 군 장비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 국방과학연구소도 대규모 연구개발(R&D)을 하는데, 소방 장비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데 해외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이) 연구개발을 아무리 60% 늘려서 한들, 규모로 보면 소규모”라면서 “차라리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하는 게 어떤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기술 협의체를 통해 이미 개발된 국방 장비들을 소방 영역에 사용할 수 있는 종목을 추려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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