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양산시는 천연물 의약품의 안전관리와 품질 관리를 전담할 국내 최초 연구기관을 준공했다.
17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내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식을 열고 관련 기관과 유공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구축 사업은 총 3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비 286억 원, 도비 22억 원, 시비 33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1년부터 5년간 사업을 수행했다.
건물은 부지면적 3686.97㎡, 연면적 531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연구원은 품질관리 기준 마련, 안전성 평가, 연구·기술 지원 등 국가 차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 인력은 2027년까지 총 41명으로 확충된다. 원장 1명, 책임연구원 8명, 선임연구원 17명, 연구원 15명으로 구성되며 채용은 2025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준공식은 커팅식, 기념식수, 축하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및 환영사, 외빈 축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구원이 천연물 의약품 산업의 체계적 관리와 품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산시 관계자는 “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관련 연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연구원이 산·학·연 협력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지역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를 확대해 연구 성과가 지역과 국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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