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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로 며칠간 화두에 오르는 가운데 그가 밝힌 가정사와 오은영의 ‘박나래가 술을 마시는 이유’를 공개한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박나래, "술에 의존한 아빠" 가정사 공개 재조명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16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사연자에게 조언하기 위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잦은 음주로 가족과 갈등을 겪는 백수 아버지의 사연을 들은 박나래는 “사연 들으면서 저희 아버지랑 비슷한 거 같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는 “우리 집은 가게를 많이 했다. 문구점, 치킨집, 피시방...근데 제가 중학생 때 아버지가 아시는 분과 건설 사무소를 크게 차렸는데 사기를 당하셨다”고 말했습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이어 당시 아버지가 너무 충격을 받아 뭐든지 할 수 있는 젊은 나이 44세였음에도 일을 안 하시고 술만 마시다 돌아간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박나래는 “힘든 일을 가족에게 얘기하고 나눴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만 아빠가 안고 있는 걸 보니까 지금 원망스럽다. 왜 우리가 아니라 술에 의지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2015년 ‘동상이몽’ 사업중독 아빠 사연 등장 당시 박나래는 “아버지가 사업을 많이 하셨는데 사기도 당하시고 돈을 잘 못받았다”며 “사업 스트레스에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셨는데 그게 또 싫더라고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패널은 “술 잘 먹는 게 아버지 피를 많이 닮았나”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지금 이게 유전인데”라며 인정했습니다.
오은영이 본 박나래 술마시는 이유
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또 박나래는 2024년 정재형의 유튜브 콘텐츠 ‘요정식탁’에 출연해 오은영이 분석한 박나래가 술을 먹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긴장감이 높다고 설명한 박나래는 “오박사(오은영)님이 그런 얘기를 했다”며 “너는 왜 술을 마시는지 네가 알고 있었어? 너는 기본적으로 낯을 엄청 많이 가리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 근데 사람을 만나면 또 낯을 가려. 그러니까 네가 그게 힘드니까 긴장감을 떨어뜨리려고 술을 마셔. 특히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라고 재연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처음 본 사람들하고 술을 마시면 매번 취한다. 친한 도연이나 신기루 언니랑 마시면 안 취한다. 보면 깬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파티 심부름·술자리 강요 (+입장발표)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그가 ‘파티 심부름’ 및 ‘술자리 강요’ 갑질을 폭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에게 그가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추가로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인 것처럼 허위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4400만원을 지급,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3억원을 회사명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며 횡령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방송활동 중단을 발표하고 16일 “법적 절차 진행 중이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과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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