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내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가 2%대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높아진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물가의 상승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최근 10~11월 두 달새 2.4%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은은 내년 1분기 중으로 목표치인 2.0% 내외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내년도 소비자 물가의 경우 내수 개선세에도 공급 측 압력이 줄면서 근원 물가가 안정되고 국제 유가 약세도 이어지면서 올해와 같이 2.1%로 상승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원·달러 환율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면 이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 1480원 수준의 환율 레벨이 이어질 경우 내년 소비자물가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현재의 환율 정도면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올라간다”면서 “딱 찍어서 얘기하면 2.3%”라고 짚었다.
이날 이 총재는 최근 환율에 대해 수급이라고 언급한 점과 관련해 누구 탓을 하려는 게 아니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환율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자꾸 수급 요인만 얘기하니까 중장기적 요인은 요인이 아니라고 그러고 자기가 수급 요인을 아니까 남을 탓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 총재는 이어 “이런 견해는 누군가의 탓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환율이 많이 절하된 데에는 한미 간의 경제 성장률 차이가 크고, 한미 간의 금리 격차도 크고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우리 주식 시장에 있고 이런 장기적인 요인이 당연히 작동을 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걸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요인들은 다 이유가 있고 또 그걸 고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그 시간이 걸리는 사이에 정책 담당자로서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문제만 얘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을 저희가 좀 조정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한쪽으로 쏠려서 수급 요인이 가는 게 우리나라에 정말 바람직한 면이 있는지를 같이 고민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수급을 얘기했다고 해서 어느 특정 그룹을 탓한 것으로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 김웅 부총재, 이지호 조사국장의 일문일답이다.
-11월 의사록에 고환율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이번 보고서에도 1470원대 환율이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소비자 물가가 2% 초중반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돼 있는데 범위가 좀 다소 넓게 표현된 것 같다. 환율이 1470원대를 유지할 경우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건지 혹시 구체적인 범위가 있을 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고환율이라고 하면은 물가 압력으로 나타날 부분은 분명히 우려되는 부분인데 최근에 고환율에 대해서 위기 수준인 건지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것 같다. 이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최근 당국과 환율 안정 논의, 연금과의 스와프 대책 등이 환율 레벨을 낮추기 위함인지 아니면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조치인 건지 궁금하다.
△이창용 총재, 오늘 환율이 많이 올라서 또 걱정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우선 전망에 관련된 사안은 이지호 조사국장이.
이지호 조사국장, 이제 현재의 환율 정도의 수준이면 내년이 도대체 어느 정도 나오는 거냐 그런 문제인데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이것이 유지가 된다면 한 0.2% 포인트 올라간다. 그 기준점은 내년 소비자 물가 전망 2.1%. 그러면 딱 찍어서 얘기하면 2.3%인데 거기서 어느 정도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저희가 2% 초중반이라고 표현을 했다.
이창용 총재, 지금 말씀하신 현재 오늘 환율이 1480선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지금의 현재 수준이 아시겠지만 위기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에 따라 모르겠는데 저는 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성격은 과거하고 굉장히 다른 것 같다.
과거에 우리가 환율이 절하돼서 위기가 온다고 그러면은 금융 위기를 생각하고 외채를 막지 못해서 금융기관이 넘어지고 나라 전체가 국가 부도의 위험이 있고 또 IMF 때 97년이나 98년을 생각하는데 몇 번 말씀드리지만 현재 우리는 순채권 국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해외 자산이 많아서 환율이 절하될 경우에는 이익을 보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신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의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위기 라들은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고요. 그런 면에서는 걱정은 덜합니다만 다른 면에서는 위기라고 얘기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 간단하게는 지금 현재 환율 수준을 말씀하셔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 그것도 적지 않은 면이 있고 두 번째는 지금 환율이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극렬하게 나뉜다.
지금 수출이 잘 돼 반도체나 조선 등 수출이 잘 돼서 우리 경제가 유지되고 있어 있는 반면에 수입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워하고 경제가 지금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케이(K)자 성장이라고 얘기하지 않나. 잘 되는 파트가 수출 쪽에 있고 잘 안 되는 부분이 내수 부분 건설 부분 자영업자 이런 부분이 있는데 환율 상승은 그 격차를 훨씬 더 크게 해서 사회적인 어떤 화합 같은 걸 하기 굉장히 어려운 그런 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또 그래서 이제 환율이나 환율이 물가 또 이런 성장의 양극화 이런 문제를 생각할 때는 이제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말씀하신 대로 우리 정부가 지금 2년간 노력하기로 하고 하는 거가 지금 환율 수준이냐 변동성이냐를 얘기하는데 당연히 변동성을 봅니다만 저희가 지금 파악하기로는 지난번부터 계속 말씀드리겠는데 지금 환율 수준이 1400원 초반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미국 환율이 안정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만 지금 한동안 절하 국면으로 간 데에는 내부적인 요인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내부적인 요인 때문에 불필요하게 환율이 올라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물어보시면 변동성뿐만 아니라 레벨에서도 우리가 조율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특히 이번 12월달에서는 보통 아시다시피 12월 장 마감에 가면 이 시장이 굉장히 얇아진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그런 경우에는 이 수급 요인에 의해서 환율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내부적인 여러 얘기를 통해서 우리가 수급 요인을 조정을 해서 거기에 대응하려고 하고 있고 어제 발표된 대로 국민연금에서 과거와 달리 또 복지부에서도 많은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거시경제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정책을 조율해 주시기로 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부의 수급 대책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이게 부처 간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만 이런 게 작동하기 시작하면 어떤 면에서 수급 요인에 있어서 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환율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자꾸 수급 요인만 얘기하니까 중장기적 요인은 물론 요인이 아니라고 그러고 자기가 수급 요인을 아니까 남을 탓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말씀드리면 이런 견해는 탓하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탓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환율을 결정하는 뒤에는 지금 우리 환율이 많이 절하된 데에는 한미 간의 경제 성장률 차이가 크고 한미 간의 금리 격차도 크고 또 우리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우리 주식 시장에 있고 이런 장기적인 요인이 당연히 작동을 한다.
그걸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요인들은 다 이유가 있고 또 그걸 고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 시간이 걸리는 사이에 정책 담당자로서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문제만 얘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을 저희가 좀 조정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한쪽으로 쏠려서 수급 요인이 가는 거가 우리나라에 이게 정말 바람직한 면이 있냐 이런 걸 같이 고민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수급을 얘기했다고 해서 어느 특정 그룹을 탓한 것으로 이렇게 좀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부탁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여러 요인 중에 하나 또 제가 길게 얘기하지만 언급되는 거가 한미 투자 200억 3500불을 하는 가운데 매년 200억 불을 나가는 거가 환율의 지속적인 절하 요인이 돼서 기대를 형성하고 있다라는 견해가 많은데 여러분 이번 MOU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200억 불을 보내는 송금액은 투자액은 상환으로서 외환 시장에 주는 영향이 없을 때 그렇게 하도록 돼 있다.
특히 MOU 이번에 국회에 제출된 법안 법안을 보시면 거기에 보면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의 이자수입과 배당수입으로 자금을 공급하는데 한은이 외환시장 부담을 안주는 선에서 주는 것. 그런 위협을 주는 수준에서 돈을 줄 생각은 없고 그거가 원인이 되서 장기적인 절하요인이라는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액수와 정부 저희가 갖고 있는 외환보유고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 관리하겠다.
-환율에 대해 질문이 나오면 변동성 관한 설명이 많았다. 물가 대응 차원이라고 하면 레벨에 관심이 있을텐데. 레벨을 타겟팅할수 있다는 건지, 현재가 높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 이정도 상승률이면 물가안정목표에 비춰 떨어진 정도가 어느정도라고 보는지.
△이창용 총재, 물가 대응 때문에 레벨을 보는 건 아니다. 인플레가 아니기에. 특정 수준을 타겟팅하는 건 아니고. 지난번 통방 때 설명에 부연설명하면 국민연금 해외투자 룰이 너무 투명해 바깥에 얼마가 나갈지가 알려져있고, 헷지를 할 때 헷지를 하는 시점, 중단 시점 등 의사결정 기준이 너무 해외나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에 알려져있다. 그러다보니 이게 어느 박스 내에서 환율이 움직일 땐 헷지가 안 나오고, 그 다음에 나왔다가는 또 쭉 나와서 끌고가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밴드가 움직이면서 환을 드라이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환율이 그쪽으로 갈 거라는 생각이 있고 그때까진 환율이 절하돼겠다는 기대를 형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또 해외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거에 근거해서 투자를 하게되서 우리 내부의 룰이 지금 이런걸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좀 이걸 불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드렸다.
어제 연금 회의에서 얘기를 나눠서 포뮬러가 너무 투명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한다는 진전이 있었다. 지금 얘기하는건, 레벨에 대해 신경을 왜쓰냐면 이런 인식이 시장에 형성됐기에 그 박스권 때문에 이런 인식이 형성된다면 그런 인식을 고쳐야 한다는 것. 전략적인 게 불투명하고 이런 문제가 없다면 레벨을 보는 게 아니라 변동성을 보는게 맞다고 말씀드린다. 지금 환율이 유지되서 물가가 0.2% 올라갈 정도가 되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는데 통화정책은 당연히 물가를 봐야겠지만 저희가 물가를 볼 때 어느 어라운드인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를 보기에 어느 정도에 가면 본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참고로 저희뿐만 아니라 지금 미국에서도 지금 물가 상승률이 2.9, 3% 가까울 때 이게 내려오는 트렌드니까 물가가 안정됐다고 봐야 되는지 아니면은 물가가 좀 심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면 안 되는지 이런 논쟁이 많은 것처럼 숫자 하나를 보는게 아니고 물가 수준을 보면서 결정한다고 말씀드린다.
-고환율이 유지되면 2.3%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이 안정되면 물가가 1%대로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인지. 최근 정부가 확장재정이 불가피하다는 기조를 밝혔는데 물가안정과 경기부양에선 확장재정 기조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김웅 부총재, 환율이 반대방향으로 갈 때 물가 전망을 물엇는데, 저희가 근원물가... 환율이나 유가 변동이 없는 근원물가는 2%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공급측 요인 등 예측불가능한 요인이어서 장담할 수 없지만 그정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 재정에 관한 거에 대해선 금리 정책을 할때 재정정책을 직접적인 변수로 보지 않는다. 재정정책을 통해서 우리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거 저희 물가 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는 거고 재정 자체의 중장기적 건전성 이런 문제는 저희들이 조언을 드릴 수 있지만 통화 정책의 직접적인 그건 아니다.
물가의 주도 금리에 영향을 어떻게 주는지 그걸 좀 저희가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올해 초에는 저희가 아예 아주 예외적으로 추경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을 때는 성장률이 5%에 가까웠고 물가도 2%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확장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 이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정부의 재정 정책이 우리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건지는 올해 저희가 1.8%를 예상하고 있는데 과연 1.8% 예상과 물가 2.2% 정도로 달성할지 또 그다음 해를 얘기한다면 그다음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를 보고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좀 시기상조인 것 같다.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관련해서 다자협의체 구성하고 회의도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언제쯤 윤곽이 나올지 궁금하다. 프레임워크의 효과 취지 설명 부탁드린다.
△이창용 총재, 계속 당국과 회의를 하고 있어서 여러분이 곧 빠른 결과가 나올 거로 이렇게 지금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신데 뉴프레임워크라는 건 우리가 지금 가진 문제는 인식하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는 부처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고 복지부와 연금 본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문제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하루이틀 사이에 되진 않는다. 그래서 지금 저희는 그 뉴 프레임웍이 도입되기 전이라도 어떤 정책을 통해서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을 동시에 하는 가운데 뉴 프레임웍에 대한 것을 만들어 보자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어제 정의영 장관님하고 우리 복지부 고위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서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 헷지 방식이나 이런 걸 좀 더 덜 투명하게 하고 전략적으로 하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공감대를 보여주셔서 제가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드린 것.
한은은 뉴프레임워크에 대해 이론적 근거라든지 이런 걸 연구해서 복지부에 제공해 드릴 것. 제 생각에는 뉴프레임워크에서 세 가지 정도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첫째는 환헤지 개시 및 중단시점 등 의사결정 방식이 너무 투명해서 박스권을 형성하기 쉽기 때문에 한방향으로 쏠리는 문제가 있으니 덜 투명하게. 전략적으로 패를 까놓고 게임하지 않게끔 하는 것. 둘째는 현재는 국민연금 성과가 원화로만 평가되는데 이게 해외로 나갈 때는 원화를 절하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서 수익률이 실현된 건 아니지만 어카운팅상으로 높게 보여서 좋을지 모르지만 막상 가져오게 된다든지 할 경우에는 원화가 절상되게 되면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지금 중장기적으로 환에 주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어느 정도를 해제해야 되고 이걸 유연하게 수익률을 어떻게 조정을 해야 되고 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익률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윈윈이 될 수 있도록 거시 경제 차원에서도 윈이 되고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해야 될 것 같다. 참고로 저는 5월 6월 대만 사례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 대만 보험사들이 환헤지를 안하고 투자를 많이 했다. 그런데 대만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만달러가 절상되니까 보험사들이 엄청난 환손실을 보고 대만 시장 충격도 있엇어. 환에 대한 위험을 어떻게 헷지할 지 고민하는 상황인데 우리도 그런상황 올수도 있어. 실현된 수익률이든 미실현 수익률이든 판단은 잘해야 하고 개인도 고민해봐야할 문제. 세 번째는 국민연금이 큰손이 ㅤㄷㅙㅅ다. 모수개혁을 통해 증가된 자산이 크기에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10년과 달라. 투자할 때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하면서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연금이 해외로 나가는게 국민전체 포트를 다변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이 해외로 나갈 때는 연금도 해외로 가져가면 국내 주식시장 돈이나 국내 잡 고용 등에 있어 이런 문제를 어떻게해야 하는지 거시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 그런 세가지를 고민하며 프레임워크를 짰으면 좋겠다.
-지난해 한은에서 환율에 따른 장단기 영향을 분석해 주신 적이 있었는데 시차를 두고 물가 영향을 주게 되지 않나. 그래서 올해 연중 계속 높았던 환율이 내년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지 물가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 좀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설명해 주신 내용을 보다 보니까 이게 서비스 물가 같은 경우는 확장 재정의 영향이 혹시 있었던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셨는지 궁금. 만약에 재정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보면 내년에도 이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이지호 조사국장, 저희가 지난번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과거 코로나 위기나 그 이후에 누적된 비용압력을 반영하면서, 환도 영향을 미치고 원재료 가격 등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준다고 설명 드렸는데 그 부분에 있어 내년이나 후년 시계를 봤을 때 누적된 비용압력이 상당분 반영됐다고 본다. 그래서 이제 추가적으로 이것도 올해가 된다면은 또 그 이후에 더 영향을 장기적으로 미칠 수는 있겠지만 그거는 이제 현재 환율 수준을 고정시켜야 되는 거고 사실 뭐 지금 유가 같은 경우 보면 브렌트 유가 같은 경우에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좀더 전망시계에서 보면 유가는 당초보다 약하고, 환율은 당초보다 높다. 내제된 전제로 보면 환율과 유가가 예상했던 거와 다른 방향으로 가지만 강도나 이런게 상쇄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린다. 이걸로 인해 높은 물가상승률이 파급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두 번째는 경기가 그렇게 좋진 않앗는데 근원이 2%를 유지하는 것, 공급 측 상방 압력은 재정 때문에 이런거 아니냐는 제시할 수 있는 프레임. 올해 근원물가가 경기에 비해 왜 이렇게 높지가 퍼즐 아니었나. 이걸 저희가 어케 이해햇냐면 가공식품업체나 이런 곳이 원재료 가격이 올라갔는데 그걸 한번에 가격에 반영하는 건 장사를 안 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 그래서 계단식으로 반영하는 과정에서 완만하게 퍼져가는 것으로 본다. 너무 높게까진 안가고 2% 근방에서 왔다갔다 하는 걸로 본다. 공급 측면을 기업들이 완만하게 반영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확장재정의 영향은 올해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1분기는 마이너스였고 2분기는 0% 성장. 올해 확장재정 영향으로 근원이 높아진거 아니냐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 내년에 대해선 점검하고 있다.
-환율 1470원 안팍을 유지하면 내년에 2%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햇는데 한은 전망이 1470원 유지와 그 위쪽, 아래쪽에서 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다. 내년 1500원 가능성도 열어두시는지. 1500원정도 갔을 때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1400원 초반이면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달라. 서학개미 해외투자가 12월 들어서는 줄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12월 중반 정도 되긴 햇지만 환율이 안 빠지는 모습은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궁금.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오를 걸로 보는지도 궁금하다.
△이창용 총재, 두 번째 먼저 말씀드리면. 어제 보니 12월 들어 내국인 해외투자가 줄었는데 왜 환율이 올라가나, 내국인 해외투자가 환율을 드라이브하는 원인이 아니냐는 말씀도 있는데 첫번째로 거래량과 나가는 게 환에 직접 영향을 주기보단 추세가 지속되면서 환에 주는 영향이 있다. 또 12월달에 시장 자체 거래량이 낮아져서 거래량이 줄었다고 비중이 줄어든게 아니다. 거래가 어떻게 나가는 거에 대한 기대가 환에 대한 예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달 변화의 거래량 갖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두 번째는 그보다 더 걱정되는게 12월 줄었다고 하더라도 12월에는 해외주식 투자가 양도세 공제한도가 있다. 25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만 차익실현을 한다고 매도했다가 1월에 또다시 들어온다. 올해 줄어든 양이 평소에 비해 크지 않기에 아직도 내국인이 가져가는 규모는 작은 게 아니다. 그래서 한달새 숫자 몇 개 갖고 이 트렌드가 이러니까. 이것도 누구 탓을 하는게 아니라 통계를 보면 내국인 투자도 7~8월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뭔지를 논의해야 하는 것.
김웅 부총재, 지금 환율이 구체적으로 물가 영향을 물어보셨는데 환 경로에 따라 다르기 ㅤㄸㅒㅤ문에 모형의 평균 탄성치를 본다. 환율이 10% 내리면 물가가 0.3%포인트 오르는 걸로 본다. 다만 이건 평균적인 거고 실제로는 경기국면과 기업들의 의사결정 등이 맞물리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지호 조사국장, 경제전망 질문 주셨는데. 지난 11월 전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잠재성장률 1.8%가 IT와 비IT간의 격차가 크고 비IT부분만 보면 성장률이 1.4%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전이되기엔 가능성이 낮다. 내년 물가 압력이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우려로는 보고 있지 않다.
-내년 성장률 1.8%, 물가 2.1% 전망을 기준으로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동결아니면 인하라는 경로에 대해 앞서 얘기해ㅤㅈㅝㅅ다. 환율이 만약 내년 1분기 이후에도 현재 수준이 진행되면 그리고 2% 초중반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에 통화정책 영향은?
△이창용 총재, 제일 먼저 보는 게 물가 수준. 지금 어떤 수준에 의해 금리정책을 바꾼다고 말씀드릴 순 없고 물가 수준이나 여타 등을 다 볼것. 이번 11월에 저희가 결정 내릴 때 금리결정할 때 3개월 전망하면서 금통위 어느 분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없기에 저희가 그런 상황이 계속될지는 이제 조만간 다시 금통위원 만나면 다 논의를 할 거고요. 그리고 그때그때 이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