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성경식품은 최근 ‘지도표 성경김’의 유사 패키지 확산과 이에 따른 소비자 혼동 문제와 관련해, 법적 조치나 규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성경식품 측은 국내 김 시장에서 한반도 지도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시장을 대표해 온 ‘지도표 성경김’을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과 SNS 후기에는 “지도라서 성경김인 줄 알았다”, “패키지가 비슷해 같은 회사 제품인 줄 알았다”, “기대했던 성경김 맛이 아니라 당황했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
성경식품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별도의 법적 조치나 규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한반도 지도와 독도 등 한국의 지형적 상징을 담은 이미지를 다양한 기업이 활용하는 흐름 자체는 한국 식품 산업의 문화적 확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도 이미지만으로 브랜드를 판단하는 소비자 혼동이 누적될 경우, 기대와 실제 경험 간 괴리가 발생해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경식품은 정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매 시 브랜드명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품 지도표 성경김은 패키지 전면에 ‘지도표 성경김’ 로고가 명확히 기재돼 있으며, 지도 이미지만으로 제품을 판단할 경우 타 브랜드 제품과 혼동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도표 성경김 특유의 풍미와 품질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오인 구매를 하게 될 경우 실망감이 커질 수 있어 주의를 요청했다.
동시에 소비자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품 식별 안내, 브랜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성경식품 관계자는 “지도표 성경김의 정통성과 맛은 단순한 패키지가 아니라 수십 년간 축적된 제조 기술, 원초 선별 기준, 조미 배합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도 모티프가 유사하다고 해 동일한 품질을 기대하는 것은 오해이며, 이러한 소비자 혼동은 반드시 예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통 브랜드의 가치는 시간이 쌓아 올린 것이며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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