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허락하지 않는 1등’ 음바페, 6년 연속 메시 선정 세계 최고 선수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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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허락하지 않는 1등’ 음바페, 6년 연속 메시 선정 세계 최고 선수 ‘2위’

풋볼리스트 2025-12-17 15:5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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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왼쪽),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의 올해의 선수 등극을 허용하지 않는다.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를 진행했다. 그중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2일까지 선수들의 경기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는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축구 언론인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FI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뎀벨레는 총 584명의 투표인 중 304명에게 1위표를 받았다. 절반이 넘는 수치다. 2위표는 121개, 3위표는 51개가 나왔다. 총 81.5%의 투표인이 뎀벨레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인정했다. 뎀벨레는 올해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국제축구연맹 X 캡처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국제축구연맹 X 캡처

음바페는 이번에도 수상이 불발됐다. 2016-2017시즌 AS모나코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며 처음 주목받은 이래 언제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돼왔지만, 정작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적은 없었다. 발롱도르에서는 2023년 포디움에 든 게 전부고, FIFA 올해의 선수도 2022년 2위가 최고 순위다.

음바페에게 대체로 팀 성적이 따라주지 않은 탓이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UCL 우승이 한 번도 없다. 파리생제르맹(PSG)에서의 오랜 헌신에도 빅이어가 없었는데, 하필 이적한 첫 시즌에 PSG가 유럽 정상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할 당시에는 에이스 느낌은 아니었던 데다 루카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를 준우승까지 이끈 임팩트가 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에이스로 프랑스를 준우승에 올렸지만, 하필 상대가 우승한 메시였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여러모로 메시에게 아쉬움을 느낄 법하다. 메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음바페를 1위로 뽑지 않고 2위로만 7번을 뽑았다. 2018년에는 모드리치가 1위, 음바페가 2위였고 2020년부터는 1위가 누구든 음바페는 고정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음바페가 억울할 만한 지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투표 내역이다. 메시는 3년 동안 음바페 대신 자신의 친구인 네이마르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네이마르가 경기를 뛴다면 세계 최고 수준이 맞지만, 해당 기간에는 도저히 세계 최고로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음을 고려하면 메시의 투표 내역은 납득이 힘들다. 그나마 네이마르가 리그 20경기 13골 11도움으로 회광반조를 했던 2022-2023시즌 당시에는 아예 네이마르를 선택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2023년 엘링 홀란, 2024년 라민 야말을 뽑았다. 홀란은 2022-2023시즌 맨체스터시티가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FA컵, UCL)’을 달성하게 만든 핵심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야말은 스페인의 유로 2024를 이끈 주역이자 초신성이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음바페가 덜 억울할 만하다. 올해도 메시는 뎀벨레를 1위, 음바페를 2위로 뽑았다. 역시나 뎀벨레가 유러피언 트레블의 중심축이었음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 음바페의 ‘메시 잔혹사’>

2018년 1위 루카 모드리치,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9년 1위 사디오 마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프렌키 더용

2020년 1위 네이마르,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021년 1위 네이마르,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카림 벤제마

2022년 1위 네이마르,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카림 벤제마

2023년 1위 엘링 홀란,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훌리안 알바레스

2024년 1위 라민 야말,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025년 1위 우스만 뎀벨레, 2위 킬리안 음바페, 3위 라민 야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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