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스포츠의 한 해, 연말 무대에서 드러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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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스포츠의 한 해, 연말 무대에서 드러난 변화

게임와이 2025-12-17 15:4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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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연말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기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넥슨은 'FC 온라인'을 통해 리그 개편 첫해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크래프톤은 글로벌 통합 e스포츠 프로젝트의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흥행 지표를 확보했다.

 

넥슨 ‘FC 온라인’,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올해의 종목상' 수상
넥슨 ‘FC 온라인’,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올해의 종목상' 수상

넥슨은 17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이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종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헌액식은 12월 16일 서울 마포구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종목상’은 한 해 동안 국내 e스포츠 산업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에 수여하는 상으로, 선정위원회와 100명 이상의 e스포츠 업계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넥슨 게임이 해당 부문을 수상한 것은 2019년 '카트라이더' 이후 6년 만이다.

'FC 온라인'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정규 리그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2월 e스포츠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총 상금 20억 원 규모의 신규 리그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이른바 ‘FSL’을 출범시키며 리그 운영 전반에 변화를 줬다. 넥슨은 구단 프랜차이즈 도입과 리그 생태계 구축, 전문성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리그 모델을 목표로 삼았다.

개편 첫해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2025 FSL’은 두 시즌 동안 누적 시청자 약 2,110만 명을 기록했고, 발행 콘텐츠 조회수는 8,500만 회에 달했다. 경기 시작 전 실시간으로 선수를 선정하는 ‘라이브 드래프트’ 시스템 등 신규 시도는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FC 온라인’과 ‘FSL’에 보내주신 팬과 이용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리그 운영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성료
크래프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성료

한편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최상위 글로벌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이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PGC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진행된 최초의 사례로, 크래프톤이 추진 중인 글로벌 e스포츠 통합 프로젝트 ‘PUBG UNITED’의 첫 공식 행사로 기록됐다. PC와 모바일 두 종목의 챔피언이 동시에 탄생한 상징적인 무대였다는 설명이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은 다양한 글로벌 지표에서 성과를 냈다. 총 시청 수는 1,993만 4,750회,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8만 6,213명을 기록했다. 총 시청 시간은 약 752만 시간, 전체 방송 시간은 6,291시간으로 집계됐다. 승자 예측 이벤트에는 총 482만 9,151건의 투표가 참여하며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크래프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성료
크래프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성료

대회 결과, 태국 팀 풀센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풀센스는 그랜드 파이널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과 전투력을 앞세워 선두권을 형성했고, 최종 누적 포인트에서 큰 격차를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팀의 핵심 선수 벨모스는 날카로운 포지셔닝과 꾸준한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MVP로 선정됐다.

MVP에게는 포르쉐 카이엔이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우승팀 전원에게는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제작한 챔피언스 자켓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버투스프로의 비미와 한국 팀 아즈라 펜타그램의 레드존은 28킬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중계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크래프톤AI와 AWS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승률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경기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방콕 현장 이벤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과 히스, 뮤지션 알티, 갓세븐의 뱀뱀이 참여한 공연이 더해졌다.

연말을 맞아 국내 게임사들이 e스포츠 부문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리그 구조 개편과 글로벌 통합 전략이 실제 지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종목상 수상과 글로벌 흥행이라는 서로 다른 결과는, 국내 e스포츠가 각자의 방식으로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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