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온라인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이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이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기념하는 행사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역, 은퇴 선수를 비롯해 팬 투표로 선정하는 총 3개의 헌액 부문과 함께 올해의 종목상과 올해의 팀상 시상이 이어졌다.
FC 온라인이 수상한 올해의 종목상은 한 해 동안 국내 이스포츠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에 수여하는 상이다. 선정위원회와 100명 이상의 이스포츠 업계인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넥슨은 2019년 '카트라이더' 수상 이후 6년 만이다.
넥슨은 2020년부터 6년째 FC 온라인 정규리그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는 FC 온라인 이스포츠 개편과 함께 총 상금 20억원 규모의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를 발표했다. 구단 프랜차이즈 도입, 리그 생태계 구축, 전문성 강화로 지속 가능한 리그로 확대했다.
올해 개최한 2025 FSL은 두 시즌 동안 총 누적 시청자 약 2110만, 발행 콘텐츠 조회수 8500만 등 다양한 시청 지표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 실시간으로 선수를 선정하는 신규 시스템 '라이브 드래프트' 등은 시청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FC 온라인과 FSL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팬과 이용자분들 덕분에 수상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리그 운영을 통해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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