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CP 평가 ‘AAA’ 이어 'ISO 37301'까지…준법경영 속도

포스코이앤씨 사옥 전경. 사진 포스코이앤씨 [뉴스락]

[뉴스락] 포스코이앤씨는 17일 윤리준법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법령, 윤리, 내부 규정 등 제반 의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이다.

이번 인증은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기존의 윤리경영이나 부패방지 등 개별적인 인증을 넘어, 조직 전반의 준법경영 역량을 통합적으로 심사하는 상위 개념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인증을 통해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경영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찍부터 준법경영 체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03년 건설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협력사와의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과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과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CP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최우수)’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은 기존 CP 중심의 준법 활동을 전사적인 차원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정거래 분야에 집중됐던 관리 범위를 부패방지, 인권, 환경, 공급망 등 기업 운영 전 영역으로 넓혀 통합적인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축적된 CP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 의사결정과 성과관리까지 포괄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