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외국인 매도·달러 강세에 연중 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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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외국인 매도·달러 강세에 연중 고점 경신

폴리뉴스 2025-12-17 14:12:34 신고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325.2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중 1,480원을 넘어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81.4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이날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를 전후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 8분께에는 1,482.3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축소돼 오전 11시 36분 기준으로는 1,480원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가 지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

달러화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 23분께 98.172에서 11시 17분께 98.300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거래 시점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 15일 연간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외환스와프 거래가 재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환스와프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외환 당국은 해당 조치가 환율 급등 국면에서 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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