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이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서울의 예술 매력을 알린다.
서울관광재단은 예술계 스타트업인 ‘아트드렁크’와 협업, 서울 아트투어 가이드북 특별판 'TRAVEL FOR ARTS, SEOUL'을 한국어와 영어로 신규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는 박물관·미술관·공연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의 예술 공간을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처럼 도시의 예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행자개인의 취향대로 서울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가이드북은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고, 서울 곳곳의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용산, 강남, 종로, 대학로, 등등 총 5개 섹션으로 구분하여 공간별 사진과 함께 주요 특징, 방문 정보(주소, 운영시간, 홈페이지 등)를 수록 했다.
각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총 49개소는 ▲용산(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강남(송은, 화이트 큐브 서울, 샤롯데씨어터), ▲종로(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아트선재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미술관), ▲등등(스페이스K, 간송미술관, DDP, LG아트센터 서울) 등 서울 전역을 다루고 있다.
일러스트 지도와 함께 공간들을 배치하여 가이드북 한 권을 들고 도보 아트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여행자 노트(Traveler’s Note) 페이지를 추가하여 전시 및 공연 티켓을 붙이고 메모를 남겨 서울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소장하고 싶은 가이드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아트투어 가이드북은 디지털 형태로 선발행되었으며, 지난 16일부터 비짓서울 홈페이지 [가이드북&지도] 메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을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건 결국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로컬 경험의 만족도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글로벌 여행트렌드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여행의 동기가 ‘어디(where)’에서 ‘왜(why)’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번 아트투어 가이드북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을 통해 현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하며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협업한 아트드렁크(ArtDrunk)는 개리 예(Gary Yeh)가 2018년 창립한 글로벌 아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 기반으로 뉴욕, 런던, 서울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즐기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며 성장한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