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녀의 성차별 사례를 살펴본 성평등가족부가 내년부터 성별 인식격차 해소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성평등부는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제5차 성평등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성평등 토크콘서트는 지난 10월 29일 시작해 이날 5차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그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20~30대 청년들은 각자 겪은 성차별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징병 제도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불이익 등의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여셩은 젠더폭력, 유리천장, 경력 단절 등 구조적 차별 문제를 짚었다. 또 '여대', 여성 가산점 등 여성 특화 제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성평등부는 이런 논의를 내년도 신규사업인 '청년세대 성별균형 문화확산'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서 성평등부는 구체적으로 ▲청년공존·공감 네트워크 운영 ▲성별 불균형 사례 관련 국민제안제도 운영 ▲홍보콘텐츠 공모전 실시 등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제5차 토크콘서트엔 2030세대 청년 21명이 참여한다.
지난 1~4차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성별 인식격차를 종합하고 성평등부 사업의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그동안 온라인상 익명성 아래에서 표출되던 성별 인식 격차에 관한 이야기를 청년들과 직접 대면해 나눴다"며 "내년엔 이러한 논의를 출발점으로 삼아 청년의 문제 제기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다시 청년에게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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