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2016년 후 감소세…석탄발전소 비중 축소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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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2016년 후 감소세…석탄발전소 비중 축소 등 효과

이데일리 2025-12-17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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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초미세먼지가 소폭 줄었지만 나머지 오염물질의 배출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7일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산정 결과는 지난달 25일에 열린 ‘제25차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확정됐다.

심의 결과 2023년 초미세먼지의 연간 배출량은 1년 전보다 1만 2000t(19.3%) 감소한 4만 7957t이었다. 같은 기간에 질소산화물은 4만 9000t(5.7%), 휘발성유기화합물은 3만 9000t(4.1%), 황산화물은 500t(0.4%) 줄었다. 반면 암모니아는 300t(0.1%) 증가했다.

이 시기에 초미세먼지가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산불 피해면적과 건축 착공 면적의 감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비중 축소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저공해차 보급 정책은 나머지 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2016년 이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를 살펴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대부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2016년보다 각각 60%, 36% 줄었다.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31% 감소해 그 폭이 두드러졌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을 파악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 기상청, 산림청 등 국내 150여 개 기관에서 만든 260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산정 방법(ver6.0)에서 유기화학 제품 제조시설과 노천, 농업잔재물 소각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산정 방법을 개선해 정확도를 높였다.

센터는 대기질 관리 정책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추정 배출량도 산정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4만 7677t으로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오염물질은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배출량은 조기 입수한 자료를 우선 적용하고, 그 외 사회·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산정한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관련 기관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활용하기 쉽도록 분석 보고서를 내년 3월 누리집에 공개하고 국가데이터처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는 오는 18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누리집에도 공개된다.

2016년~2024년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및 농도 변화(사진= 기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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