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형석 기자]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 16일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의혹은 김제시청 전 직원 A씨가 지난 8월 말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비롯됐다.
A씨는 정성주 김제시장의 임기 초인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디자인업체 대표 B씨로 부터 총 8300만원을 받아 정 시장과 당시 김제시청 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조사 과정에서는 "그런 돈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대표 B씨 또한 "사업 수주를 위해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A씨 등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제시청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왔다. 이날 조사에서는 정 시장과 A씨 간 대질신문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