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17일 “한국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패스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매티스 CISO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대만에 패스키를 도입한 것은 3개월 남짓이며, 한국에서도 패스키 도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없이 얼굴, 지문 등 생체인식이나 핀(PIN) 등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이다. 외부 해킹과 탈취 위험이 낮아 기업들이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로 활용하고 있다. 쿠팡은 대만에서 패스키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그는 “다국적 기업에선 새로운 기능이 개발될 경우 이를 작은 시장에 먼저 도입하고 이후 큰 시장으로 옮겨 오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쿠팡은 고객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 조치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 CISO는 “한국 시장은 고객 수가 많기 때문에 패스키 도입 과정에서 좀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도입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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