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여성 스포츠 선수'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고프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순위에서도 3천300만달러(약 487억원)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WTA 1000 대회인 우한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고프는 경기 관련 수입으로는 800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으나 경기 외 수입으로 2천500만달러나 벌어들였다.
고프는 이달 초 스포티코가 발표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스포티코가 추산한 고프의 올해 수입은 3천100만달러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브스 순위표에서 테니스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고프를 포함해 8명의 테니스 선수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테니스 세계 1, 2위에 올라가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차례로 포브스 순위표의 2, 3위에 자리했다.
사발렌카는 3천만달러, 시비옹테크는 2천510만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테니스 선수로는 5위 정친원(2천260만달러·중국), 6위 매디슨 키스(1천340만달러·미국), 공동 8위 오사카 나오미(일본), 엘레나 리바키나(이상 1천250만달러·카자흐스탄), 10위 제시카 페굴라(1천230만달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2천310만달러로 4위, 여자 골프의 넬리 코르다(미국)가 1천300만달러로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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