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더 플라자의 자체 브랜드(PB) 향기 제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인 디퓨저의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특히 40ml 소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 가운데 60% 이상이 20~30대 고객으로, 호텔 브랜드 경험을 일상에서 활용하려는 젊은 층의 소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더 플라자는 2010년 국내 특급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향기 마케팅을 도입했으며, 2015년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를 디퓨저 제품으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유칼립투스와 플로럴 향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룸스프레이와 핸드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PB 향기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향기 제품 외 PB 상품도 판매가 늘었다. 겨울 한정으로 선보인 산타베어 인형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판매 채널 확대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PB 상품의 외부 유통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37.27% 증가했으며, 주요 판매 채널은 올리브영, 네이버, 카카오, 컬리 순으로 나타났다.
더 플라자는 연말 시즌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네이버 웹 회원 대상 15% 할인 행사와 카카오 선물하기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PB 상품이 호텔 브랜드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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