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지드래곤이 미국 하입비스트가 선정한 ‘2025 하입비스트100’에 이름을 올리며 K팝을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지드래곤은 글로벌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스트가 발표한 ‘2025 하입비스트100(Hypebeast 100)’에 선정됐다. ‘하입비스트100’은 매년 패션, 스트리트웨어, 음악, 아트, 디자인 등 컨템포러리 컬처 전반에서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는 리스트로, 장르와 국적을 초월한 문화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 명단에서 지드래곤은 퍼렐 윌리엄스, 트래비스 스콧, 에이셉 라키 등 음악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이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입비스트는 “음악과 패션을 넘어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선정 이유로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을 넘어 예술, 패션, 럭셔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행보로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현재진행형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정규 앨범 ‘Übermensch’를 통해 자아 초월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음악으로 구현했고, 월드투어와 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의 상징적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성이 사회·문화적 영역까지 확장됐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지드래곤은 2013년 K-POP 아티스트 최초로 ‘하입비스트100’에 선정된 이후 2015년, 2016년, 2017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그리고 2025년까지 통산 9번째 이름을 올리며 유일무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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