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스페이스
[프라임경제] 글로벌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478340, 이하 나라스페이스)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소식으로 인해 우주항공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023년 11월 16U 초소형 인공위성인 '옵저버(Observer)-1A'를 발사해 우주 공간 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미국 나사의 유인 달 탐사선인 '아르테미스 II'에도 탑재되는 등 초소형 위성 산업내에서 레퍼런스 확보 중인 부분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10시29분 현재 나라스페이스는 코스닥 시작에서 공모가 1만6500원 대비 177.58% 상승한 4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나라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상용 초소형 위성 플랫폼 기업이다. 위성 설계에서 제작•발사•운용•영상 판매 및 분석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우주항공청, 천문연, 항우연, 국립환경과학원 외에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다수 국가와 협업•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16U 크기의 지구관측 초소형위성 개발•사업화에 성공했다. 딥러닝 기반의 초해상화(SR, Super Resolution) 기술을 개발해 초소형 위성으로도 센티미터급의 고해상도 위성 영상 획득이 가능한 솔루션도 확보했다.
또한 온보드 컴퓨터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성숙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TRL 9을 획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2023년 '옵저버-1A'가 스페이스X의 팔콘(Falcon)9을 통해 우주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확보했고, 올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도 참여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수익 구조를 모두 확보하고 있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상의 강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업스트림에서는 6U·12U·16U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초소형 위성 1기 제작에 1개월·4명이 소요돼 양산 능력이 우수하다"며 "다운스트림에서는 경쟁사 대비 영상 판매 단가 약 30% 저렴하다. 객체 탐지, 물류•원자재 모니터링, 재난 분석 등의 응용영역에서 보험사, 금융사, 환경부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 시대를 지나 현재는 민간 기업 중심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도래했다"며 "글로벌 우주 경제, 발사체 중심에서 우주 데이터 활용으로 확대되는 중에 있어 동사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 간 글로벌 소형위성 시장은 1133억 달러(167조2761억2000만원) 규모로 성장해 지난 10년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동사는 초소형 위성 관련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우주항공·위성 사업에서 파트너 선정의 핵심 기준이 우주 헤리티지의 확보 여부인 만큼, 나라스페이스의 수혜 강도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3100원~1만6500원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699.64 대 1의 총 경쟁률, 1398.27대 1의 비례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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