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바른뉴스) 앞으로 전세 계약 시 공인중개사 선택이 한결 쉬워지고,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민간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에 핵심적인 정보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도청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네이버페이(Npay)와 함께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부터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플랫폼에서 검증된 '안전전세 지킴이' 공인중개사무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민·관 협력,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안심 거래' 기반 마련
이번 협약은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핵심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신뢰성이 확보된 공인중개사 정보를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내년 중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과 데이터 연계 작업에 착수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도민들은 Npay 부동산 플랫폼에서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표기된 공인중개사무소를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은 다음과 같다.
▶ 경기도 - 프로젝트 총괄, 공인중개사무소 현황 데이터 제공 및 정책 지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 검증 및 관리, 정보 연계
▶ 네이버페이(Npay) - 검증된 참여 공인중개사 정보에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 표기 및 플랫폼 서비스 제공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 전세사기 예방의 새로운 기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세사기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꾸준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안전망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폭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 2026년 중 Npay 부동산 플랫폼 내에서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전세사기 걱정 없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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