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압수수색 15시간에도 명품시계 확보 실패···‘누락’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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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압수수색 15시간에도 명품시계 확보 실패···‘누락’ 의혹도

투데이코리아 2025-12-17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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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통일교 가평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통일교 가평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찰이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성지인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핵심 물증으로 거론되는 명품시계 등이 애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새벽 0시 40분까지 경기 가평 일대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특별전담수사팀 외에도 경찰청 안보수사국 소속 수사관들이 임시 동원돼 총 23명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정치권 연루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의원실 압수수색을 위해 국회에도 인력을 투입했으나, 국회의장의 국외 출장 일정 등으로 압수수색 통지 절차가 지연되면서 국회 도착 약 2시간이 지난 뒤에야 수색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택, 김 전 의원이 재직했던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윤 전 본부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시기인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의 통일교 회계자료와 관련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사의 핵심 물증으로 지목돼 온 명품시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애초 명품시계와 현금 등 금품 자체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학자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현금 280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발견하고도, 해당 자금의 출처나 정치권 유입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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