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 MC 장윤정의 자부심이 폭발한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이다.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글로벌 공감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이 MC를 맡고,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함께한다. 이 가운데, ‘메모리 싱어’로 윤민수가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는 떠오르는 행사의 여왕이자 14년차 트로트 가수 배진아와 1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78세 어머니가 등장한다.
오랜 기간 치매를 앓아온 배진아의 어머니는 얼마 전 ‘기억 버스’에서 만난 윤민수는 기억하지 못하면서 장윤정은 단박에 떠올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머니는 장윤정을 보자마자 “진짜 장윤정씨 맞아요? 장윤정씨 보니까 너무 좋네”라며 두 눈에서 하트를 발사한다. 이어 “서방님은 잘 계세요? 아이들은 잘 커요?”라며 장윤정의 가족까지 또렷하게 기억해 장윤정은 물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장윤정은 “잘 지내고 있어요. 세상에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앞서 가수 나미애의 94세 어머니도 다른 사람은 몰라봤지만 장윤정만은 단번에 알아보며 열렬한 팬심에 눈물까지 흘렸던 바.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들이 기승전 ‘장윤정’을 외치는 상황에 장윤정은 “제가 괜히 ‘언포게터블 듀엣’ MC를 하는 게 아닙니다”라며 기억을 부르는 MC로서 자부심을 내비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메모리 싱어’ 윤민수는 장윤정에 관심을 빼앗기자 “어머니 저는요? 버스도 같이 탔는데”라며 질투심을 폭발시킨다. 윤민수가 말을 걸어도 어머니의 시선은 장윤정에게서 떨어지지 않은 것. 어머니가 한결같이 장윤정만 보고 함박웃음을 짓자, 체념한 듯 윤민수는 “윤정씨 생각하시면서 힘내시라”고 MC 장윤정 파워에 백기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15년 치매도 이기는 MC 장윤정의 기억 소환 능력은 ‘언포게터블 듀엣’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언포게터블 듀엣’은 오늘(17일) 밤 10시 2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Copyright ⓒ 뉴스인스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