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내년 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와 그를 마지막까지 지켰던 유배지 촌장 엄흥도(유해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제공|쇼박스
왕위를 빼앗긴 어린 선왕 이홍위의 모습은 넓은 궁 안에서 기댈 곳 없이 위태로운 처지를 한눈에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유지태)는 주위를 경계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풍긴다. 또한, 궁녀 매화(전미도)가 궁에서부터 유배지까지 함께하며 이홍위를 보살피는 모습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사진제공|쇼박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