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엔진차 판매금지 원칙적 철회. 2035년 이후 조건부 판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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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엔진차 판매금지 원칙적 철회. 2035년 이후 조건부 판매 허용

M투데이 2025-12-17 07: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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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35년부터 신형 내연 기관차량 판매 금지 목표를 원칙적으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35년부터 신형 내연 기관차량 판매 금지 목표를 원칙적으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유럽연합(EU) 집행 기구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2035년부터 신형 내연 기관차량 판매 금지 목표를 원칙적으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특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2035년 이후에도 엔진차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전동화 목표는 당초처럼 유지되지만,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과 독일 정부가 급격한 변화에 반대하고 나서자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수정한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이날 유럽연합 내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2035년 이후에도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줄인 차량은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하용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0%의 배출량은 EU에서 생산된 저탄소강이나 바이오연료, 전자 연료 등 대체 연료를 사용토록 규제를 완화한다.

집행위 관계자는 2021년 대비 CO2 배출량을 90% 줄이는 것이 목표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가 연장된 전기차는 2035년 이후에도 판매가 허용된다는 것으로, 나머지 10%의 배출량은 EU에서 생산되는 저탄소강이나 합성 전자연료, 바이오연료 등으로 상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의 CO2 배출 감소 목표는 2030년부터 2032년까지 3년간은 2021년 대비 55% 감축, 밴은 기존 50%에서 40%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결정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자동차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그룹 등은 EU의 2035년 배출가스 제로 목표는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많은 토요타와 현대자동차, BYD 등 아시아계 자동차업체들이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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