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크리스틴 리와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방산 업종이 “수요가 공급 증가를 계속 상회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2025년 항공·방위 업종 강세를 이끈 핵심 요인이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주요 방산 기업들의 투자의견을 재조정했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와 제너럴 다이내믹스를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 반면, 록히드마틴은 성장성과 현금흐름 측면에서 동종 업계 대비 열위에 있다며 ‘중립(Equal-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는 방산 기업 전반에 대해 2027년 기준 주가 대비 잉여현금흐름(P/FCF)이 시장 평균 대비 약 1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 전반의 실적 가시성과 예산 흐름을 감안하면, 이러한 할인 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국방 예산 증가와 공급 제약이 맞물린 구조적 환경 속에서 방산주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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