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맑아지는 하늘, 수도권 미세먼지 주의보[오늘날씨]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수요일인 17일은 한낮 기온이 14도까지 오르며 대체로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뒷산에 흰 눈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8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되겠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오후부터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차차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 산지·동해안과 늦은 오후부터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1~5㎝ △경북 북동 산지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5㎜ 안팎 △경북 동해안·북동산지 5㎜ 안팎 △제주도(16일 늦은 밤부터) 1㎜ 안팎 △울릉도·독도(16일 밤부터) 5㎜ 안팎이다.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에 주의해야겠다. 중부 내륙과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 있어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겠다. 비와 눈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에서는 새벽부터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차차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3.5m로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 오후부터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동해 남부 앞바다(경북 앞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한편 이날 전국 대기 질은 탁하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초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