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터컨티넨탈 목표가를 기존 137달러에서 156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월드컵이 인터컨티넨탈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케이트 샤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월드컵 하나만으로도 인터컨티넨탈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이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최대 200bp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내년 1분기까지는 부진한 영업흐름이 이어지겠지만 2~3분기에는 가용 객실당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지역인 중화권 시장에 대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중화권에서 인터컨티넨탈 포트폴리오가 현지 업체들보다 더 프리미엄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의 순 객실 수 성장률(NUG) 역시 올 3분기 4.4%에서 내년 4.8%로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샤오는 “IHG와 같은 대형 호텔 그룹들이 호텔과 온라인 여행사(OTA) 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 구도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이는 장기적인 순 객실수 성장률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호평에도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인터컨티넨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1%(0.16달러) 내린 140.31달러에 거래중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