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는 가운데, 외신은 한국 선수 중 손흥민을 주목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조 추첨: 12개 각 조에서 가장 뛰어난 두 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각 조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을 선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의 라민 야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A조에서 멕시코의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와 대한민국의 손흥민을 선정하며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한 전 토트넘 레전드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73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54골을 넣었다. A매치 154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포트 2 팀 중 하나인 한국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꼽힌다. 흥미로운 전력을 갖춘 한국의 중심에는 여전히 손흥민이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손흥민을 주목했다.
메시, 음바페, 야말 등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의 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지난 여름 LAFC 입단 직후, 한 달 동안 약 150만 장의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축구의 신’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입단 당시 기록한 50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량도 여전하다. 그는 MLS 입성 후 13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동부 컨퍼런스 4강에서는 환상적인 멀티골로 팀을 연장 승부로 끌고 가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월드컵 스타’ 손흥민이 이끌어갈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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