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5일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장 이명주(35)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은 15일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연봉과 계약기간을 공개하진 않았다.
인천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서 23승9무7패(승점 78)로 2위 수원 삼성(20승12무7패·승점 72)을 승점 6 차로 따돌리며 K리그2 정상에 올랐다.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을 우승과 승격으로 이끈 윤정환 감독(52)과는 23일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까지 구단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윤 감독의 2년차에 이명주는 함께 한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를 거쳐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명주는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시즌에는 K리그 신인상을, 이듬해엔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이명주는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FC서울, 아산무궁화를 거쳐 2022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인천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8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23시즌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으며, 팀이 K리그2로 떨어진 2025시즌에도 중심을 지키며 3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도 선정돼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명주는 “인천은 프로 커리어 중 내가 가장 오래 속한 팀이다.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다시 K리그1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며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내년 1월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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