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에 2조 6천억 유치…서부수도권 첨단산업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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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에 2조 6천억 유치…서부수도권 첨단산업 거점 도약

경기일보 2025-12-16 18:4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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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천시 오정구청에서 열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식에서 조용익 시장이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최근 부천시 오정구청에서 열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식에서 조용익 시장이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서부 수도권 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같은 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총 4천100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도 동시에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기업이 입주하는 첫 사례이자, 입주 계약과 토지 매매계약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마무리한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자체-공공기관-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계약 체결로 산업시설용지의 36%(약 13만㎡)가 조기 입주를 확정했으며, 총투자 규모는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한다.

 

DN솔루션즈가 2029년 3월 가장 먼저 준공·입주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030년 말, 대한항공은 2031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입주가 완료되면 석·박사급 연구 인력 3천700여 명이 상주하는 대규모 R&D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CTO,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오희석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 등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입주 기업들은 교통·주거·전력 등 인프라 확충과 신속한 행정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는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입주 계약은 부천이 산업·교육·교통 인프라를 고루 갖춘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 임직원들이 부천의 문화와 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같은 날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착공식이 열리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약 20㎞를 잇는 이 노선은 부천 구간에 4개 역이 신설돼, 개통 시 서울 마포·홍대까지 25분 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정밀기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기업들의 집적은 부천대장을 서부 수도권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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