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행안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재정 운영 개선도 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시-Ⅲ 유형에서 재정 개선도 부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공기업 부채 관리와 지방세 징수율 제고, 자체경비 절감 등 주요 재정 지표 전반에서 개선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부채비율은 2.23%로 전년 3.45%보다 낮아졌으며, 시-Ⅲ 유형 평균 6.94%와 전국 평균 39.3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공공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무리한 차입을 지양하고, 재정 건전화 기조에 맞춰 사업계획을 조정해 온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지방세징수율제고율도 1.0070%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공동주택 입주 증가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수 기반이 확대된 가운데, 과세자료 정비와 전자고지 확대, 납부 독려 강화 등을 통해 자진 납부율을 높인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카카오톡 전자고지 및 환급 알림 서비스 도입, 드론을 활용한 체납 관리, 태양광 전력 판매 대금 압류 등 다양한 징수 기법을 활용해 체납 지방세 정리 실적을 높여 왔다.
자체 경비비율은 22.73%로 전년 23.90% 대비 개선됐으며, 시-Ⅲ 유형 평균인 29.23%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침체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예산 편성 단계부터 일반운영비 중심으로 지출 구조를 조정하고, 사무관리비 감액과 업무추진비 축소, 행사·축제 통합 운영 등을 통해 경상비 지출을 관리해 온 결과다.
시는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재원을 확충하고, 재정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 분야를 점검하는 한편 예산 집행 관리도 강화해 왔다.
시는 이러한 재정 관리 체계 전반이 이번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상진 기획예산과장은 “한정된 재원 여건 속에서도 재정을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온 노력이 객관적인 평가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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