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구 및 동구와 함께 ‘시 및 중구·동구 국민운동단체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26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각 단체의 구 단위 지회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필요한 절차와 상호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회·한국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단체장 및 임직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중·동구는 단체별 개편(안)에 따라 중구 지회는 영종구 지회로 승계, 중구 내륙과 동구 지회는 통합해 제물포구 지회로 재편한다.
시와 중·동구는 단체 출범 준비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간담회와 실무협의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통합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심연삼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3개 단체가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단체 재편을 통해 타 민간사회단체의 모범적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구 추진단 및 담당부서에서도 원활한 단체 출범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내년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동·서구 민간사회단체도 단체별 자율적 합의를 통해 중·동구 지회는 영종구·제물포구 지회로 재편하고, 서구 지회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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