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702km 주행"... 인기 배우도 구매,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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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702km 주행"... 인기 배우도 구매,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의 정체

오토트리뷴 2025-12-16 16:06:08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BYD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지커가 내년 국내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 시장을 노리는 다른 브랜드가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미니밴도 주목받고 있다.

샤오펑 X9을 구매한 이다해 /사진=이다해 SNS
샤오펑 X9을 구매한 이다해 /사진=이다해 SNS


국내 진출 확정까지 한 걸음

지난 6월, 중국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샤오펑’은 국내 법인인 ‘엑스펑모터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법인 설립만으로 국내 진출이 확정됐다고 할 순 없지만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대중 브랜드인 BYD가 소형 SUV 아토 3와 중형 SUV 씨라이언 7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쌓자 마음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펑 시작을 알린 G9 /사진=샤오펑
샤오펑 시작을 알린 G9 /사진=샤오펑

또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지커 역시 국내 진출을 확정하면서 샤오펑도 한국 시장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공식 수입사를 파트너로 지정해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법인 설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샤오펑이 국내 진출을 노리는 것과 함께 시선은 두 가지로 쏠린다. 바로 진출 시점과 도입 차종이다. 업계에서는 현대 그랜저와 비슷한 크기를 갖춘 세단 P7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대형 미니밴인 X9도 후보라는 의견도 있다.

X9 /사진=샤오펑
X9 /사진=샤오펑


배우 이다해도 구매한 모델

X9은 지난 8월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명성을 얻은 차다. 당시 배우 이다해가 X9을 직접 출고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다해는 SNS로 “광고로 만났다가 마음에 들어 내 차로 샀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X9은 대중적인 소비자보다 쇼퍼드리븐에 가까운 럭셔리 미니밴을 지향한다. 같은 리무진인 기아 카니발로 치면 하이리무진과 맞붙는 셈이다. 실제 경쟁 모델 역시 토요타 알파드와 렉서스 LM으로 두 차 모두 국내에서 의전 수요가 높다.

X9 /사진=샤오펑
X9 /사진=샤오펑

크기는 전장 5,293mm로 카니발보다 138mm 길다. 축간거리 역시 3,160mm로 카니발 대비 70mm 넓은 것은 물론 링컨 네비게이터보다도 50mm 길다. 일반적인 미니밴을 넘어 풀사이즈 SUV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공기저항계수 0.227(cd)로 세단인 테슬라 모델 3(0.23)보다 뛰어난 공력성능을 실현했다. 이는 전면 후드와 동일 면처럼 이어지는 윈드실드, 굴곡을 덜어낸 측면 패널과 쿠페형 SUV처럼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등이 크게 작용했다.

X9 /사진=샤오펑
X9 /사진=샤오펑


고급 소재와 사양 대거 적용

실내는 시트를 3열 배열로 구성한 7인승이 기본이며 각종 편의 사양과 고급 소재로 이뤄진다. 천장형 중앙 모니터와 2열 독립 시트, 23-스피커 ‘X오페라’ 사운드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전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센터콘솔 냉온장고도 적용된다.

또한 최대 90mm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기능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높였다. 트렁크는 기본 용량 755리터이며 전동으로 바닥 안에 수납할 수 있는 3열 시트 등을 통해 최대 2,554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X9 /사진=샤오펑
X9 /사진=샤오펑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싱글모터 또는 사륜구동 듀얼모터 두 가지가 있다. 84.5kWh LFP 배터리나 101.5kWh NCM 배터리가 전원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702km(CLTC 기준)를 달성했다.

가격은 중국 기준 35만 9,800위안(약 7,540만 원)에서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은 41만 9,800위안(약 8,797만 원)까지 오른다. 최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출시됐는데 최대 주행거리 1,602km를 인증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포착된 샤오펑 모나 M03 /사진=독자 제보
국내에서 포착된 샤오펑 모나 M03 /사진=독자 제보

한편, P7이나 X9과 별개로 소형 세단인 ‘모나 M03’에 대한 수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본 가격 13만 9,800위안(약 2,930만 원)으로 현대 아반떼와 가격대가 겹쳐 관심이 상승 중이다. 『관련 기사 : 샤오펑 모나 M03는 어떤 차?』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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