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경부축' 강세 지속…분당·수지·역삼 분양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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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경부축' 강세 지속…분당·수지·역삼 분양 관심 집중

폴리뉴스 2025-12-16 15:37:00 신고

수지자이 에디시온 투시도 [사진=GS건설]
수지자이 에디시온 투시도 [사진=GS건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경부축'이 핵심 투자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강남에서 분당, 수지, 동탄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라인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집적과 재건축 개발이 이어지면서 가격과 거래량 모두 비(非)경부축 지역과 격차를 벌리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경부축은 산업과 일자리, 주거 환경이 결합된 수도권 핵심 벨트로서, 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경부축은 강남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금융과 스타트업이 집적된 강남권에서 시작해, 판교 IT·게임 기업 밀집지, 기흥·화성·평택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진다. 1970년대 이후 첨단산업이 꾸준히 집중되며 고임금 지식 근로자가 유입, 주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첨단산업과 고소득 인력이 집적되면서 자연스럽게 우수한 주거 환경 수요가 생기고, 개발과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경부축 중심의 주거·산업·교통 인프라는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에서도 경부축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성남 분당구는 최근 1년간 매매가격이 약 19.8% 올랐고, 용인 수지구도 8.1% 상승했다. 반면 안산, 부천, 남양주 등 비경부축 지역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거나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 역시 경부축으로 집중됐다. 올해 1~10월 성남·용인·화성에서는 총 3만5,696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경기도 전체 거래량의 약 26%를 차지했다.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된다.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는 최근 15억5,000만 원, 'e편한세상 수지' 같은 면적대는 14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경부축의 미래 가치는 개발 계획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입주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제4의 판교로 불리는 오리역세권 복합개발도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첨단 산업벨트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분당신도시 재건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분당 4개 단지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며, 1만2,000여 가구 규모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남쪽으로는 GTX-A 구성역을 중심으로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8조 원대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경부축 남부 생활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개발 모멘텀이 집중된 가운데, 용인 수지구에서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전용 84~155㎡ 총 480가구 규모로,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세대는 4베이·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했고,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과 활용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서울 강남구와 성남 분당구에서도 재건축과 리모델링 단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총 237가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총 251가구),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총 1,149가구) 등이 차례로 청약을 진행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지, 분당 등 경부축 핵심 배후 주거지는 공급이 항상 부족했고, 브랜드 대단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첨단산업과 재건축, 교통 개발이 맞물린 경부축은 장기적으로 투자 안정성과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경부축은 가격 상승과 거래 집중, 신규 개발 계획, 공급 부족이라는 네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경부축 중심으로 관심을 쏠리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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