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슈퍼비전학회가 최근 설립 1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추계학술대회에는 한국사회복지슈퍼비전학회 창립 회장인 윤정혜 재능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용구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 유만희 서울시의회 의원,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계학술대회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공공 슈퍼비전 제도화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공공 슈퍼비전은 서울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6급 사회복지직 팀장이 팀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화 기반의 교육, 행정, 지지적 기능을 하는 행정 시스템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강서구, 마포구 3개 자치구 동주민센터에서 1차, 2차 시범 사업을 했다.
학계, 공공, 민간 전문가들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공공 슈퍼비전 제도화를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윤 교수는 “시범 사업으로 공공 슈퍼비전이 공식 행정체계로 나아갈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며 “이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전문화로 나아갈 수 있는 지원 환경 구성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슈퍼비전학회는 민간과 공공 사회복지현장의 슈퍼비전에 관한 학술 교류와 연구를 위해 2016년 설립했다. 사회 복지 현장 실천에 이론적 근거를 더하고, 학계의 현장성을 높이고자 교수, 실천 전문가, 연구자 등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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