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아빠들의 워너비"... 수입 만능 패밀리카, 1600만 원이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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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아빠들의 워너비"... 수입 만능 패밀리카, 1600만 원이면 산다

오토트리뷴 2025-12-16 14:33:42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야인이 된 중장년층은 특별한 차를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실용적이고 야외 활동에 적합한 픽업트럭 선택률이 높아지면서 최저가 1천만 원 중반대 중고 픽업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천만 원 초중반대 매물 추천

16일 기준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총 347대다. 여기서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올 뉴 콜로라도’는 12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335대 중 2세대 전기형이 119대, ‘리얼 뉴 콜로라도’로 불린 2세대 후기형이 216대다.

중고 판매 중인 2세대 콜로라도 중 최저가 매물은 1,600만 원에 올라와 있다. 2020년 1월식 ‘익스트림’으로 주행거리 10만 3천 km에 보험이력이 아예 없는 완전 무사고 이력이다. 하지만 선호 사양인 사륜구동이 아닌 것이 치명적이다.

1,920만 원에 판매 중인 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1,920만 원에 판매 중인 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보편적인 조건인 10만 km 미만 무사고에 사륜구동 사양 매물은 최저가가 1,920만 원으로 상승한다. 2020년 6월식 ‘익스트림-X’로 9만 1천 km가량 주행했다. 1인 신조에 보험이력 1회에 불과하며 소프트탑 장착으로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동일 기준 2세대 콜로라도 평균 시세는 전기형이 1,839만 원에서 2,558만 원을 형성한다. 후기형인 리얼 뉴 콜로라도는 출시 연식인 2020년식 기준 2,078만 원에서 3,206만 원 수준이다. 2천만 원 초중반대에서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다.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가솔린 픽업트럭, 성공적 안착

콜로라도는 KGM(당시 쌍용) 무쏘 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국내 브랜드 RV 기반 픽업트럭이다. 다만 생산은 부평공장이나 창원공장이 아닌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이를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출시됐다.

2019년 10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후 1호차는 MBN 예능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초대 진행자로 인지도를 높인 코미디언 윤택이 구매했다. 이후 1년 뒤 부분 변경 모델인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하고 2024년까지 판매했다.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는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수요를 나타냈다. 출시 첫해인 2019년에도 순수 판매 기간 3개월 동안 판매량 1,289대를 기록했다. 2020년엔 전기형과 후기형 도합 5,049대가 팔렸고 2021년과 2022년에도 평균 3천 대 실적을 냈다.

콜로라도는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판매됐다. 당시만 해도 ‘SUV=디젤’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픽업트럭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콜로라도는 판매 실적에서 GM 임원진이 놀랐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기리에 팔렸다.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여기에는 경쟁 모델이었던 렉스턴 스포츠(현 무쏘 스포츠)보다 강력한 성능과 ‘미국 정통 픽업트럭’이라는 이미지가 주효했다. 시작 가격 3천만 원 후반대로 환율을 반영한 미국 현지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도 소비자는 매력을 느꼈다.


큰 고질병 없지만 잔고장 존재

2세대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큰 고질병이나 리콜이 발생하지 않아 신뢰성 높은 차로 여겨진다. 다만 2023년 당시 양쪽 1열 도어 테두리에 녹이 발견되어 무상보증기간 내 차량에만 수리가 이뤄졌다.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2세대 콜로라도 /사진=쉐보레

이와 별개로 일부 불편 사례가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변속기를 후진(R)과 중립(N), 주행(D) 등으로 변경할 시 변속충격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또 펜더와 뒷유리 누수 등 조립 불량도 있어 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현행 콜로라도는 구형 대비 대폭 향상된 상품성과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하지만 가격이 최저 7,279만 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7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391대에 그치고 있다. 월평균 23대에 불과한 수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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