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 0-3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1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또 대패를 당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전술부터 수비진 비난까지 나오는 가운데 비카리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비카리오는 위고 요리스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는데 올 시즌 들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빌드업에 더 관여하도록 유도했는데 비카리오는 잘 수행하지 못했다. 지난 풀럼전에서 큰 실수를 범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 토트넘 홈 팬들은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했고 결과가 1-2 패배로 끝이 나자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후 이적설이 발생했고 두둔을 했던 프랭크 감독, 페드로 포로도 비판을 받았다.
비카리오는 노팅엄전에서도 부진했다. 아쉬운 위치 선정과 순발력으로 인해 실점 빌미가 됐다. 이후 남탓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비카리오는 골이 실점할 때마다 다른 사람을 향해 팔을 휘드른다. 자주 그러는데 오늘도 또 그랬다"고 지적했다.
비카리오 불안함 속 토트넘은 대패를 당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골키퍼 문제?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들에서 나오는 장면이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골키퍼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으나 비판은 계속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비카리오가 두 번째 실점을 내줬을 때 왜 허용했는지 모르겠다. 몇 차례 날카로운 선방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비카리오는 전반에 실수를 범했고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했다. 또 다른 실수까지 범하면서 아쉬운 경기를 보냈다"고 하면서 평점 2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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